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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치료자 관해(觀海) 정창용(鄭昌鎔)선생님과의 만남

정신치료자 관해(觀海) 정창용(鄭昌鎔)선생님과의 만남 내가 경산에 있는 영남대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1981년 어느 날 마음의 병으로 대구 경북의원의 정신치료자 관해(觀海) 정창용(鄭昌鎔) (1928~2023) 선생님과 환자와 정신치료자의 관계로 첫 만남 이후 10년이 넘는 정신치료 과정에 이어서 정신과 약을 끊고도 이어지는 선생님의 지도로 불교 참선(參禪)의 간화선(看話禪) 공부의 길로 자연스럽게 계속 연결된다. 선생님께서는 나의 병을 치료해 주셨을 뿐 만 아니라 나아가 화두(話頭)를 참구하는 간화선 수행으로 인도해 주신 것은 내 어리석은 마음을 밝힐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공부법을 알려주신 것에 감사했고,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마운 분 이셔서 선생님이 나에겐 특별한 은인(恩人)과도 같은 소..

如眼禪房 2026.11.06

인연(因緣)

인연(因緣) 어떤 사람이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 오온(五蘊)으로 만들어진 ‘나’를 진짜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니 진짜 자기를 깨달아서 가장 좋고 평안한 삶을 누리며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일러주었다면 이것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자기가 인연 따라 경험했던 기억들을 모두 사실로 알고 여기에만 머물러 있다면 자기 마음을 밝혀 진짜 자기를 깨닫는 공부에 오히려 장애가 된다. 그런데 이 인연을 잊고서 의문상태가 흔들림 없이 계속 있게 하여(不取於相 如如不動) 그 상대적 인연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를 향한 의문 ‘이뭣고?‘만 물러나지 않고 진실되게 해 나가다가 보면 그토록 자기에게 영향을 주었던 인연에 따른 물들어진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如眼禪房 202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