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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인연(因緣) 어떤 사람이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 오온(五蘊)으로 만들어진 ‘나’를 진짜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니 진짜 자기를 깨달아서 가장 좋고 평안한 삶을 누리며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일러주었다면 이것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자기가 인연 따라 경험했던 기억들을 모두 사실로 알고 여기에만 머물러 있다면 자기 마음을 밝혀 진짜 자기를 깨닫는 공부에 오히려 장애가 된다. 그런데 이 인연을 잊고서 의문상태가 흔들림 없이 계속 있게 하여(不取於相 如如不動) 그 상대적 인연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를 향한 의문 ‘이뭣고?‘만 물러나지 않고 진실되게 해 나가다가 보면 그토록 자기에게 영향을 주었던 인연에 따른 물들어진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如眼禪房 2026.10.24

自己를 향한 진실한 물음

자기를 향한 진실한 물음 변함없는 사실! 해는 동쪽에서 뜨서 서쪽으로 지고,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이대로가 ‘뭤고?’인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스스로 외면하여 의문을 따로 만들어서 이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으나 힘들인 만큼의 성과는 없었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귀에 들리는 그대로 또렷한 이것이 ‘뭤고?’인데 뭘 따로 의문을 만들어서 그것을 사라지지 않게 하려고 하는가? 만들어서 하는 '뭤고?‘는 곧 바로 저절로 느껴지는 그 밝고 맑음이 아니다. 지금 그대로 또렷이 느껴지는 이 공간이 의문 상태이므로 내 생각이 마음에 항복하여 곧 생각과 마음이 같아져서, 변하는 가짜 내 뜻이 변함없는 진짜 내 뜻과 같아지는 순간 정수리에서 발끝까지 좌르르르 흐르는 이 심금의 울림이야말로 불이중도(不二中道)의 청정심..

如眼禪房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