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林 鄭昌鎔 선생
불교수도와 정신건강
不取於相
2010. 1. 21. 09:45
금동미륵반가사유상
"인간 고뇌가 근원적으로는 자아와 관계가 있음을 간파하고, 그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자기라고 믿어 왔던 '자아' 자체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사량 계교(思量 計較)가 아닌 禪 수행을 통해 밝힘으로써 마침내 종전의 자아가 '참 자기'가 아님을 깨닫게 되고, 종전의 자아에 대한 집착을 철저히 포기함으로써 그것의 속성인 '주객양분' 내지는 '자타대립' 및 '양자택일'과 같은 갈등과 고뇌의 원인인 구습에서 풀려나, 마침내 마음이 양분되기 이전의 '일심'(一心)으로 회귀함으로써 '자성청정'(自性淸淨), '번뇌본공'(煩惱本空)을 스스로 증명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리고 그 지름길이 禪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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