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眼禪房

2020.3.4

不取於相 2020. 4. 30. 09:45

 

 [여안 선방]

 

살아있음을 온전히 느끼며 살고 있는가?
요즘 코로나19를 격으면서 살아 있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 살아있음을 온전히 누리지도 못하면서 다른 더 좋은 것을 구하느라 이 천연 그대로의 삶을 외면한다. 병마의 고통도 살아있어야 느낄 수 있지 죽어서는 느껴볼 수 도 없다. 살아 있으면서 불만족인 이 상태가 정상인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본래 가장 좋고 평안한 삶이 불만족으로 보이는 모든 사람이 하는 이 착각상태가 정상은 아니지 않는가?
착각과 정상이 뒤바뀐 삶을 사는 것을 당연시한다면 한번 뿐인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본래는 그대로 가장 좋고 평안한 흡족으로 살아야 정상이고 진짜 현실인데 착각이 깊어 와닫지 않는다. 이 삶 그대로 천당이다.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니고 있는 것을 누리면 된다.
숭고하고 소중한 이 살아있음을 무시 외면하면서 이것 말고 다른 무언가를 찾느라 수고로이 헤메고 돌아다니는구나. 가장 가까이 있는 내 본래로 돌아가 살아있음을 누리며 살아보자. 본래를 잊어버린 사람들아.... 밝고 맑게, 저절로 평안함이 느껴지게 이 뭣고?

'如眼禪房'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3. 20  (0) 2023.04.23
2020. 12. 29  (0) 2021.10.27
2020.4.2  (0) 2020.04.30
2020.4.4  (0) 2020.04.30
2020. 4.28  (0) 2020.04.30